과거에는 치과의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썩은 이를 치료하거나 틀니를 만드는 일‘과 같이 주로 치아의 보철치료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근래에는 조금 더 발전하여 못난 치아를 예쁘게 교정해주거나 잇몸의 병도 치과의사가 치료하는 것이라는 정도는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나 아직도 일반인들이 치과의사에 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구강내과(Oral Medicine)'가 바로 그런 분야입니다. 구강내과를 전공하는 치과의사들은 턱관절질환, 구강안면통증, 구강점막질환, 혀 질환, 구강건조증, 미각장애, 구강운동장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입냄새 등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를 이용하여 여러 구강병을 치료하거나, 전신적인 질병을 가진 환자에 대한 구강병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흡연과 관련된 구강의 문제를 진단하고 금연치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